[ 3. 한밤 보도행태의 문제점 ]

-연예인의 정체성에 대한 왜곡

고 김성재씨 옛 애인은 자신을 살해범으로 몬 한밤에 대해 소송을 한 결과 결국 올해 4월 1억 2천만원의 배상을 받았다. 시청자의 알 권리와 언론의 자유라는 모토는 결코 연예인들의 인권과 사생활 보호를 넘는 개념이 아닐 것이다. 가정 파탄 전모에 대한 세세한 스케치나 왜곡된 연예스캔들에 집착하는등의 취재방식은 가판대에 놓인 옐로페이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보도행태는 연예인들에 대한 정체성을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가장 기본적으로 보호받아야할 사생활을 시청률을 위한 흥밋거리로 전락시키게 된다. 이러한 한밤의 보도행태는 엄용수씨 사기이혼취재과정에서 사전동의없는 몰래카메라취재로까지 이어져 결국 사과방송과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다. 올해 5월의 일이었다.(별첨자료-기사,보도자료 참고)
진실을 파헤칠 의지 없이 가쉽거리로만 터트렸던 김희선누드촬영소동, 반복학습해야하는 최진실결혼소식, 편파적인 서태지관련보도에 이르기까지 주2회 개편후에도 여전히 그 개선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상업성만 생각해 선정적이고 왜곡된 연예스캔들이나 양산하는 옐로페이퍼들과 공중파연예정보프로그램은 달라야한다. 심층취재와 확인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되, 지킬 것은 지키고 피할 것은 피하려는 양식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스타들 사생활이나 들추고 다니는 파파라치 프로그램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다. 언론의 관심대상이 되는 모든 연예인의 프라이버시는 기본적 인권존중의 차원에서 모든 방송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어설픈 연예저널리즘은 오히려 독이다.

각 방송사마다 매주 진행하는 연예정보프로는 연예인들의 연애나 결혼 영화 뮤직비디오촬영장면, 자사 새 프로그램 홍보등 크게 다르지 않는데도 재방,삼방까지 봐야하는 연예정보프로의 과잉이 오히려 문제인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도 한밤은 오히려 2회로 확대편성되었다.
수요일은 속보성기사, 목요일은 기획기사를 방송하여 연예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연예저널리즘의 싹을 틔우겠다고 했다. 기획기사라하면 장기간에 걸친 취재와분석, 다양한 시각등을
담아내야한다. 연예프로그램이 아닌 교양이나 타 프로그램의 기획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몇 년에 걸쳐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을 때 어설픈 기획으로 추진되는 저널리즘은 오히려 더 큰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
타사의 유사프로들이  스트레이트성 기사라한다면 한밤은 제작진의 의도된 생각이 들어있는 사설이다. 전자가 연예인 소식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는 것에 반해, 한밤은 기획, 분석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연예인을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보도한다.
그러나 한밤의 피디와 작가와 진행자는 결코 기자가 아니다. 기획과 분석을 하려면 잘 훈련된 제작인력이 투입되는 인적물적자원의 담보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전문리포터라는 허울하에 그런 방대한 목표를 추구했을 시에는 결국 사실보도보다도 못한 사실왜곡보도나 선정적 보도 파파라치식의 끈질긴 보도행태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타 연예프로보다 더욱 심각하게 문제제기가 되는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는 것이다.

 


- 연예인 피해 대표적 사례 ( 언론지적 보도사례)

1. 조선일보 97.3.29
이승철-강은영 커플 이혼 소송 불필요한 부부간 은밀한 사생활까지 보도 사생활 침해.
 
2. 조선일보 97.8.31
최지우. 드라마 첫사랑 당시 신인 최자우에게 스튜디오에 초대하여 성형수술 여부, 연기력 부족에 관한 질문을 함. 나중에 좋은 이미지로 포장해주면 되지 않겠느냐 식의 태도로 일관

3. 조선일보 98.4.12
조관우-혼인빙자간음죄 논란 상대여자의 인터뷰
대화내용 : 호텔방에서 동침했다는 이야기죠?
신체적 특징을 알 수 있을까요?
(몸은) 직접 보셨죠?
상체는 어떻던가요? 등의 선정적인 멘트.
음성변조도  이루어지지 않음.

4. 한겨레신문 98.8.18
엄용수-한밤의 TV연예는 지난 5월 개그맨 엄용수씨와 전 부인 백경미씨와 사기이혼했다는 내용을 다루면서, 엄씨의 허락없이 몰래카메라로 인터뷰한 내용을 방송했다. 엄씨는 현재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수억원대의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5. 국민일보 99.10.30. 윤정훈 기자
서갑숙 - 한밤 TV연예 선정적 보도, 서씨의 전남편 탤런트 노영국씨의 '바람피고 다닌 것이 뭐 자랑이냐' 라는 전화통화 내용을 여과없이 내보냄.
서씨의 주장과 각계 인사들의 찬반론을 통해 파동의 사회적 의미를 짚어보려 한 KBS연예가중계의 내용과 비교됨

6. 조선일보 2000.1.15
강남길 - 아내의 간통을 고소한 탤런트 강남길씨의 가정파탄 전모 보도

7. 한겨레 2000.4.1(서울/연합뉴스)
판결 고 김성재씨 옛 애인 1억 2천 배상
서울고법 민사8부는 1일 김모(여)씨와 가족들이 '인기댄스그룹 듀스의 멤버였던 고 김성재씨의 살해범으로 몰려 피해를 봤다'며 서울방송을 상대로 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인들에게 1억 2천만원을 배상하라'며 1심대로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8 기타
태아폭력- 탈렌트 최수종 출산직전 아기보호를 위해 시간이 지난 다음 촬영하도록 양해를 구했으나 촬영
고두심. 이혼후 인터뷰를 거부하는 고씨의 집앞을 지키는 무의미한 장면을 내보냄.
홍석천. 입장표명을 할때가 아니라고 거부하는 홍씨에 계속해서 끈질지게 인터뷰요청하는 무의미한 장면만을 그대로 방송.
GOD팬. 흥분상태에서 타가수를 비방하는 목소리를 본인의 동의없이 찍어 내보냄